최근 한국의 재무학자들은 투자자별 순투자의 효과를 분석한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면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는 주가 하락의 신호”라는 것이다.3) 이 말을 반대로 적용하면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는 주가 상승의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즉 우량한, 그리고 배당을 실시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 입장에서, 연기금이나 펀드 같은 장기적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주가도 올리고, 기업의 평판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특히 한국의 연기금 운용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지금 미리 기관투자자를 주주로 유치하는 게 미래를 생각해 볼 때 그리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법하다.






기업이 실적과 수익을 늘리는 것은 회계처리 기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배당은 기업 외부로 현금을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배당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회계처리 기법으로 수익성을 부풀리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배당을 동반한 수익성은 믿을 만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배당주 투자자 중에는 배당소득세에 대한 부담 때문에 연말 배당락 전에 주식을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투자법을 ‘배당 없는 배당투자법’이라고 한다. 배당금에는 세금이 15.4%(배당소득세 14%+주민세 1.4%)가 붙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배당락 전에 주식을 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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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으로 연 2,000만원 이상의 배당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대상이 되어 근로소득에 합산 과세가 된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세금으로 최고세율인 41.8%를 내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경영진의 장내매수였다. 피터 린치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서 “기업의 내부자가 자신의 돈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은 비밀정보는 없다”고 했다.









주가가 고점에 다다를 때 나타나는 징후를 다음의 4가지로 제시했다. · 시장금리 급등 추세 · 교역조건 악화 · 경기 낙관론과 대규모 자금 유입 · 기업공개(IPO)로 인한 주식 공급 증가 경기가 호황기로 접어들어 투자를 위한 자금이 많이 필요해지면 시중금리가 상승하는데, 이는 대출이 많은 기업들에게 압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출입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실물경제가 조금씩 위축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반면 금융시장은 경기호황으로 낙관론이 퍼지면서 너도나도 주식시장으로 뛰어들면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주식이 고평가된다. 이때 주식을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기업들은 기업공개(IPO=상장)를 통해 주식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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