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




보유한 주식보다 50% 더 저렴한 주식을 발견하면 보유 주식을 매도하라는 것이었다.

위기가 곧 기회임을 인식하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두려움 속에서 매도할 때 매수하라.

증시가 급락할 때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용기가 필요하다.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


저가 주식 보유량을 늘이기 위해 전 세계 시장을 찾아, 분산 투자의 이점을 극대화 하라.

인내심은 바겐 헌턴가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해외 주식의 정보 부족으로 방치된 주식을 찾아라.

과도한 부채가 있는 나라에 투자하는 것은 피하라.

개발국의 저축률이 높은 나라에 투자하라.




108p 
첫째, 리스크가 높은 국가의 기업을 피하고자 한다면 수입보다 수출 위주의국가에서 조직의 25% 이상이 그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숯출국이 외환 보유고와 저축액을 증대시킬 수 있고 다른 나라로부터 상품을 수입함으로써 자국의 화폐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정부 부채가 그 나라 GNP의 25%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바겐 헌터들은 반드시 투자국의 바본 수지를 확인해야 한다. 과도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나라가 야기하는 문제는 채권 국가나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평가 절하된 화폐로 상환 받게 되는 경우다. 
또한 자본주의나 자유 시장의 개념을 도입하여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를 선호했고 가능하면 사회주의 체제를 피하고자 했다.


101p  바겐 헌터들은 정보 부족 때문에 방치된 주식을 찾는 것이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1980년대 멕시코 전화 회사 텔레포노스 드 멕시코 주식을 매수한 것은 ㅈ어보 부족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그는 당시 이 회사가 발표한 실적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이 회사에 대해 직접 알아보기 위해 멕시코에 공급되고 있는 전화기 숫자를 확인하고 그 숫자에 국민이 지불하는 전화요금을 곱했다. 이 일을 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지만 어쨌든 그 결과 이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사례는 바겐 헌터들이 개별 기업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해낼 각오를 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163p  바겐 헌터들에게 조언하는 것은 투자할 기업을 조사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만큼 그 기업의 경쟁 업체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라는 것이다. 그들은 경쟁자들의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알고 있고 사업환경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




165p 존 템플턴이 1980년대 초 증시에서 본 것은 많은 기업이 사업을 해서 벌어들인 현금으로 자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모습니었다. 매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은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303p  존 템플턴이 해외 투자를 할 때 관심을 두는 지표가 높은 저축률이다. 1988년 존 템플턴이 중국을 향후 투자 대상국으로 언급했을 때쯤 중국은 일본, 한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저축률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였다.

311p 해외 투자를 할 때 저가 주식은 있지만 투자를 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동성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존 템플턴은 해당 국가에서 영업하는 대형 은행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위험을 피해 나갔다. 그 은행들은 대부분 존 템플턴이 관심이 있다고 밝힌 주식들을 이미 소유하고 있었다. 


관찰의 힘    관찰의 눈  

20p   고딘은 ( 보라빛 소기 온다 ) 에서 믾은 사람들이 리마커블한 것을 만들어 내지 못 하는 이우가 두려움에 있다고 한다. 두려움을 뛰어 넘는 것은 예술가의 전제조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까? 
"두려움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두려움 없이 탁월한 작품을 창작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위대한 작품 뒤에는 항상 두려움이 있다고 할 수있습니다. 당신은 두려움과 함께 춤을 추어야합니다. 두려움이 없는 것은 무서울게 없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두려움이 없는 상태는 어리석음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가질 때, 그럼에도 두려움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더 나아갈 수 있을 때 위대한 일을 해낼수있는겁니다.


68p   물건을 정리할 때는 단숨에 완벽하게 버리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뒤에, 내게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뽑아내지 않으면, 정리는 불가능합니다.  .... 방이 아주 깨끗해지는 것을 경험하면, 예전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심리 상태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해요.

"자신이 소유한 물건의 역할이 끝났는데도 비싸니까 벌리 수 없다. 안 썼으니까 버릴 수 없다"는 식으로 그냥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정리하고 남길 물건의 판단 기준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지' 여부입니다.



74p  가방이나 옷, 구두, IT기기와 같은 사물 // 콘서트 관람, 여행, 친구와의 식사와 같은 체험적 구매

위의 두 유형의 구매 가운데 어떤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까?  노튼 교수가 제시한, 행복해지는 소비 습관 다섯 가지 가운데 하나로 바로 물건을 사는 데 돈을 쓰기보다는 체험을 구매하는 데 돈을 쓰라는 것이다. 그 이유로,
첫째, 물질을 통해 얻는 기쁨은 빨리 사라지는 반면, 체험에서 오는 기쁨은 훨씬 오래됩니다. 여행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가방을 살 때의 설렘보다 더 오래가잖아요? 둘째, 시간이 지날수록 물건의 가치는 점점 낮아집니다. 겪을 당시에는 힘들었던 일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되고, 좋은 추억이 됩니다.

108p  그는 잘못을 하고, 시행착오를 하고, 체험하려 하지 않는다고 걱정을 늘어놓았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굉장히 싫어하는 말인데요. 사람은 누구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폐가 됩니다. 정말 폐를 끼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 서로에게 아무도 없는 편이 좋을 거예요. 폐를 끼치지 않는 관계란 있을 수 없습니다. 발톱을 세우지 않으면, 관계를 갖지 않으면 어떤 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관계를 갖지 못하고 서로 폐를 끼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착한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젊은 사람들의 모습이 병적인 '오타쿠'로 이어지는 겁니다. 그건 사회가 쇠약해지는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128p  과거의 세일즈맨의 덕목은 '문제해결자','정보제공자' 였다면, 앞으로는 '문제발경자, ''정보 처리자' 가 될 것이다.

이메일 내용이 적당히 알쏭달쏭해 무슨 메시지인지 호기심이 생길 때 이메일을 열오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당신의 골프 실력을 키워보세요' 보다는 '오늘 오후 당신의 골프 스윙 실력을 키울 4가지 방법' 과 같은 구체적인 제목이 훨씬 효과적이다.

221p 그가 34세로 다시 돌아가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 이번엔 어떤 나라를 선택할까. 그는 '아프리카'라고 대답했다.
'나이지리아나 에티오피아를 고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10~12퍼센트의 매우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징. 변화가 많기에 리더십 관점에서 많이 배우고 할 일이 많을 겁니다. 아시아의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이런 곳도 좋습니다.'



224p  새 정부가 강조하는 것은 창조 경제인데, 한국이 혁신의 메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것은 해외의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첫째입니다. 그러한 생태계를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우선순위를 만들어 외국 사람들이 쉽게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싱가포르가 그런 걸 잘합니다. 그들은 '뭐가 필요한가?' '뭐가 걱정되나?' 를 늘 기업에게 물어봅니다. 최고의 인재가 뉴욕이 아닌 한국에 오도록 해야지요.


그동안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대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급성장했습니다. 그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가장 큰 도전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하는 문제가 아닐까요? 몇 년 동안 성공하게 만든 것이 지속적인 성공 공식은 아니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바꾸느냐, 그건 어려운 일일 겁니다. 특히 조직이 클수록 말이지요.



228p  바튼 회장에게 이 땅의 젊은이들에 대한 인생 조언을 부탁했다. 큰 꿈을 꾸세요. 당신의 꿈을 부모가 두려워해도 개의치 마세요. 그런 꿈이면 더 좋아요.
둘째, 당신이 하려고 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맞추려 하지 마세요. 그건 당신의 열정이 향하는 곳일 수도 있고, 좁거나 광범위한 분야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내가 당신이라면 멘토를 찾겠습니다. 당신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찾고 만나려고 노력하겠어요. 내가 만나려고 했지만 만나주지 ㅇ낳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기꺼이 만나서 얘기해주는 사람도 많았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멘토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그냥 그들에게 가서 딱 7분만이라도 들으세요. 나는 당신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247p   올리비아 럼은 어린 시절 각종 장사를 하면서도 공부를 손에 놓지 않고 싱가포르국립대학에 진학해 화학을 전공해 우등 졸업했다. 글로벌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취업했다가 3년 만에 퇴직해 28세이던 1989년 창업했다. 살던 집과 차를 팔아 1만 2000달러를 마련해 오토바이와 수처리 장비를 샀다. 직원은 단 2명.

영업부터 용접, 배관까지 직업했지요. 내가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직원들도 지시를 잘 따랐어요.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2시까지 저렴한 산업용수가 필요해 보이는 중소기업들의 문을 두드렸다. '돈, 기술, 경험, 브랜드가 모두 없었지만, 분명 세상이 자신을 필요로 할것이라 믿고 무조건 뛰었지요.'

278p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 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GE의 기업 문화에 맞는 살마인가가 가장 중요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뭔가 하나라도 남달리 잘하는 게 있는 사람인가입니다. 1980년대나 1990년대에는 여러가지를 적절히 아는 제너럴리스트형 관리자가 통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서 직장을 가지려면 처음엔 뭔가 하나라도 남들보다 잘하는 게 있어야 합니다. 그게 금융일 수도 있고, 엔지니어일수도 있습니다.

328p   직원이 업무에서 진전하게 하려면 관리자는 어떻게 해야할 까?
명확한 목표를 심은 뒤에는 둘째로, 자율성을 부여해야되요. 사소한 일에 간섭하고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지시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기업 문화가 필요해요. 실패했다고 부하직원을 억누르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처벌하는 행위를 멈춰야 돼요.








워렌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




주석은 경영자가 공시를 원하지 않는 불리한 정보가 담겨 있는 곳이다. 한국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되는 주석은 부실한 편이다. 경영에 문제가 있는 기업들은 전문가들만이 발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석에 숨기는 경향이 있다. 주식투자자라면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숫자 못지 않게 주석에 무슨 내용


이 담겨 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



10-K 연례 사업보고서
 : 우리의 사업보고서에 해당하며 전문 투자자들이 즐겨 찾는 재무제표다. 미국의 모든 공개 기업은 회계연도 마감 90일 전까지 (대개 3월 30일 전까지) 10-K를 에드거에 제출해야 한다. 10-K는 우리의 사업보고서에 비해 내용이 훨씬 상세하다. 예를 들어 우리의 사업보고서에는 없는 경영진 회의록이 포함돼 있다. 10-K는 분량이 200~300페이지에 달해서 이지간해서는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데, 워렌 버핏은 10-K를 읽는 게 취미다.



기아차가 자진공시를 하다 보니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539억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알고 보면 이 사건은 기아차가 공실르 통해 순이익이 늘었다고 자진 신고한 것이다. 이건 오히려 시장이 반겨야 할 사안이다. 투자자가 이 공시를 봤다면 매입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2005년3월5일 자진공시 이후 주가가 1만 5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떨어졌음을 알 수있다. 시장은 기아차의 자진공시를 하자 자진공시의 내용은 들여다보지 않고 문제 있는 일을 고백한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




매출채권회수기간은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데 편균 며칠이 걸리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매출채권회수기간은 당연히 짧을수록 좋다. 시간은 기업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매출채권회수기간은 매출채권회전율에 비해 투자자에게 더 와닿는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매출채권회수기간이 30일이라면 이 회사가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데 30일이 걸리다는 뜻으로 쉽게 해석할 수 있다. 매출채권회수기간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나 임원 등 내부관계자들도 관심 있게 들여다 보는 지표다. 





유형자산회전율은 업종 편균보다 높은 게 좋다. 만약 유형자산회전율이 해마다 낮아지거나 업종 평균보다 낮다면 불량 기업이거나 분식회계를 하는 기업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사례를 들어보자. 










김 씨는 현대건설의 규모나 브랜드를 고려할 때 채권단에서 회생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을 퇴출시킬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너무 크다는 점을 채권단이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원리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 기업이 최악의 경우를 맞더라도 개인 투자자가 갖고 있는 채권에 대해서는 원리금 지급을 해온 관례를 보아왔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주식은 채권보다 상환이 뒤로 밀리기 때문에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전환사채는 부채고 주식은 자본이다. 기업 청산 시 부채는 자본에 앞서 변제된다. 설령 현대건설 회생이 결정되더라도 감자를 실시한다든가 하는 문제로 주가가 어떻게 될지를 확신할 수 없었다. 
 김씨의 예상은 적중했다. 그가 이 전환사채를 매입한 지 4개월이 지난 2001년 7월 현대건설은 채권단과의 합의로 회생이 확정돼싸. 현대건설 회생이 확정되자 이 전환사채 가격은 곧바로 뛰었다. 3500원에 매입한 현대건설 전환사채 187회가 불과 수개월 만에 12000원까지 치솟았다. 더 오를 수도 있었지만 김 씨는 망설이지 않고 12000원에 전환사채를 매도했다. 3500만원은 1억2000만원이 됐다. 이 전환사채는 1만3000원에 정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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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과의 대화











40p 비효율 - 은행업무도 그래요. 외환업무를 보는 여직원들이 타자를 쳐서 결재서류를 올려요. 그걸 순서대로 기다리고만 있다 보면 며칠 걸리죠. 그래서 한은에 있는 동기, 선배들한테 부탁해 창구 여직원들을 데리고 나와달라고 해서는 커피도 하고 신문 문화면에 나온 얘기도 하면서 친해졌어요. 그 후 내가 한국은행 외국부에 들어가면 우리 서류를 제일 앞에 올려놔요. 그러니 우리가 항상 일등으로 서류를 찾아서 저녁에 바로 부산에 보내면 이튿날 통관이 됐어요.
 당시 해외업무를 담당하던 부장님이 내가 하는 걸 보니까 신기했나봐요. 그 때는 정기 예금 금리가 30%였으니 시간이 정말 돈인 시대였지요. 업무처리 시간을 줄이면 그게 바로 돈으로 연결되는 거예요.



51p  당시에 거래하던 '미스터 테'라고 화교 무역상이 있었어요. 인도네시아시장이 막혀서 값이 떨어지면 계약이 되어 있어도 그 친구에게 물건을 실어보냈어요. 그 친구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는 30만 불을 빌려주기도 했고요. 그런데 나중에 인도네시아 시장이 터져서 제품 가격이 올라가니까 그 친구가 그 전에 낮게 책정되어 있던 계약 단가를 대폭 올려줘요. 덕분에 100만불가량을 벌었어요. 
 그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어요. 보험 건다는 식으로 이렇게 정말 친한 사람이 어디든 한 사람씩은 있어야 한다고. 그러면 시장정보도 정확히 받을 수 있고 무슨 얘기든 다 할 수 있어요. 그 사람이 커지면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사업을 겪으면서 이것이 원칙처럼 됐어요.






121p  또 500명 단위로 내가 면담을 했어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물어봐서 직원들이 원하는 건 웬만하면 다 들어줬어요. .... 엉뚱하게 시비 거는 친구들은 엄하게 다루었어요. 한 친구가 직원 사택에 뭐가 잘못되어 있다고 불평을 해요. 직접확인해보니까 멀쩡해서 그 친구를 다시 불러서 트집 잡아서 선동 한다고 혼냈어요. 그리고 회사를 도와주면 안 되느냐고 설득했지요.

식당 밥이 나쁘다는 불평이 나오길래 그럼 나도 같이 먹겠다 하고 한 달 동안 모든 중역들과 함께 직원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그리고 나도 맛있게 먹고 있는데 너희들 입이 얼마나 고급이 돼서 그러느냐고 야단쳤어요. 그렇게 6개월을 계속 하고 나니 직원들로부터 다른 요청사항이 없어졌지요.






226p   한국은 IMF에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서 이를 받아들였을 뿐이다. 그렇다면 단순히 김회장과 관료들의 갈등이라는 표면적 현상을 넘어서 IMF와 자금을 지원해주는 선진국은 무엇 때문에 IMF프로그램을 요구한 것인지, 한국 정부는 어떤 맥락에서 이것을 철저하게 집행하려고 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 동아시아 국가들이 금융위기를 당했지만 세계경재 상황은 좋고 환율에서 경쟁력이 생겼다고 김회장은 생각했다. 반면 경제관료들은 세계경제 상황을 썩 좋지 않게 봤다. 그래서 수출이 많이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판단차이는 한국경제와 대우그룹의 부실 여부를 판단하는 데서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왔다. 

....

개도국들이 금융위기를 당했을 때에는 구조조정을 철저히 해서 자산을 많이 팔게 하는 것이 국제 금융기관들이나 선진국들의 이익에 좋고, 자신들이 금융위기를 당했을 때는 자산매각은 최소화하고 달러를 찍어내면서 경기회복을 시도하는 것이 이해관계라는 관점에서 보면 일관되다고 생각합니다.







303P  기술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지 현지에 진출하는 것아닙니까? 
김우중 :  최고급 기술을 고집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만 잘 집어넣어서 값싸고 튼튼하게 물건을 만들 수 있어요.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가 요소요소에서 중요한 것 20%만 잘하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중요한 부분을 집중해서 잘하면 되요.









313P  리비아에서는 카다피가 적극적으로 학교나 주택, 도로 등을 건설하려고 했어요. 그걸 아니까 우리는 남보다 싸게 빨리 지어주는 방향으로 나가는 거지요. 더 비싸게 수주할 수 있어도 적당한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선에서 해줘요. 그 쪽도 당연히 그걸 알게 되지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경쟁입찰 부치다가 나중에는 우리에게 그냥 다 수의계약으로 주게 됐어요.

현지의 유능한 사람들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중요해요. 수단에 처음 진출해서는 카르툼대학에 장학금을 줬어요. 1년에 다섯 명씩 구라파, 미국 중에서 골라서 공부하고 오라고. .... 대우 해체된 뒤 수단에 잠시 머물렀는데, 그렇게 유학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차관 등 고위 관료가 되어 있어요. 대우 현지 법인이 돈을 못 받고 있는 문제가 있다고 하길래 그 사람들을 불러 저녁 먹으면서 얘기하니까, 알았다 하고 며칠만에 바로 해결해줘요. 선진국은 시스템이 있지만 신흥국은 전부 인간관계이지요. 그러니가 사람에 더 투자해야돼요.


우리가 하는 일이 그 나라에 이익이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해요. 그래야 무슨 일이 있어서 그 쪽에서 봐줄 수 있는 거지요. 신뢰관계가 쌓이고 사업이 더 커나갈 수 있다는 거에요. 자기들에게 좋은 일을 해줬으니가 앞으로도 계속 해달라고 우리에게 새로운 일을 주는 거지요.
 근본적으로는 현지 종업원들에게 잘 해줘야합니다. 종업원 의견이 굉장히 중요해요.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어떤 평판을 받는지 다 보고 받아요. 













이런 것이 하루아침에 안돼요. 한 번 사귀었다고 그냥 놔두지 말고 한국에 한두번이라도 들어오게 해야돼요. 바쁜 사람들이니가 내가 현지에 가면 잠깐밖에 만날수 없어요. 그렇지만 한국에 여행 오게 하면 시간이 많이 나요. 다른 사람들 만날 일이 벼롤 없으니까요. 그러면 이런저런 얘기 오래하고 친해질 수 있는거지요. 그 사람들을 한국에 초대할 때 꼭 부부동반으로 불렀어요. 그런 게 되면 서로 믿고 뭐든지 할 수 있게 돼요.












342P 한 집단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바로 가시밭길로 들어선다는 것을 뜻한다. 그 집단을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안락을 포기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지도자라고 불리기 원한다면 그만한 희생쯤은 각오해야 하리라.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있으며 희생적으로 성실히 일하는 살마을 대우는 가장 좋아한다. 그는 대우의 사장이 될 수 있다. 
 창조력은 모자라나 성취욕이 높고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대우는 좋아하는 그는 대우의 임원이 될 수 있다. 
 반면에 회사에게 맡긴 일은 하되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며 사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그는 회사의 발전과 성공에 이바지하는 보람을 누리려 하지 않는 대신 개인적인 안락과 가정에서의 행복으로 만족한다. 그는 대우에서 부장 이상의 직책을 맡지 못할 것이다. 









옥포조선에 내려갔을 때 현장에 꽉 차 있는 근로자들을 쳐다보고 나니 '이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하나'하고 덜컥 겁이 나기도 했어요. 그 사람들을 데리고 어떻게 사업을 잘 정상화시킬 것인지가 내가 해야하는 일이었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직원들 교육시키고, 가족들까지 버스에 태워서 다른 현장을 방문하도록 했던 거지요. 웰치처럼 생각해서는 그런 것 전혀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해고하면 되는 거지요........ 경영자가 직원들 고용을 우선하고 그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잘 되려는 생각을 할때에 근로자들에게도 마음이 통하고, 그 나라에도 마음이 통해요.






387P 나는 통일비용이 사실상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을거라고 봐요.
 북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서 돈을 벌게 되는 건 계산에 별로 넣지 않으니까 그런거지요. 
또 동북아에서나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협상력이 커져서 유리해지는 것도 굉장히커요. 
.....
북한 인력이 동북3성에 많이 나가게 되면 북한 정부가 아무리 폐쇄하려고 해도 컨트롤하기 힘들어져요. 결국 개방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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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기사가 이 책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대우그룹의 해체에 관한 입장차이 정리가 되어있다.


회장님의 창업 전, 계약 따오는 것도 인상깊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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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p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그에 대해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당신에게 그것을 원한다. 
당신은 그런 부분들을 기꺼이 풀어놓아야 한다. 당신이 지나온 길은 어떠하며, 당신이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이 대화의 기브-앤-테이크이다. 그것이 우리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 가는 방식이다.

자신의 취향을 밝히거나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지 ㅇ낳는다. 자신을 대화의 초점으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개인적 화제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나 초대손님의 이야기 중에 슬퍼지거나 다른 감정이 복받칠 때, 그런 느낌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도 않는다.

32p  언제나 이것을 기억하라. 당신이 그들과 동등하다고 여기거나 그렇지 않거나 간에 당신 스스로가 자신을 드러내며 대화를 즐긴다고 생각할 때, 상대도 그 대화를 좀더 즐긴다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들 대부분을 거의 같은 조건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소수의 선택받은 가문 출신을 제외하면, 부와 권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들은 대부분 서민층의 아이로 출발했다. 대학교 등록금을 대기 위해 시간제로 일했고, 상대방도 대개는 그러했을 것이다. 
 우리들은 어쩌면 그들만큼 부유하거나 유명하지도 않고 그들만큼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지도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비슷한 환경에서 출발했으며 열등감을 가지거나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 상대방만큼 당신도 자신의 자리에서 그만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당신과 말하고 있는 상대도 어쩌면 꼭 당신만큼 수줍어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수줍음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그렇다.

45p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보디 랭귀지 가운데 꼭 알아야 할 한 가지 원칙이 있다.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것이다. 얘기를 시작하거나 끝날 때뿐만 아니라 당신이 말하거나 듣는 동안 상대방과 눈을 맞추면, 어느 자리 어떤 겨웅에서나 또는 상대방이 누구든 당신은 성공적인 화자가 될 수 있다. 

사실, 주의깊게 상대의 말을 듣고 있으면 거기에 어울리는 보디 랭귀지는 자연히 그때 그때 나온다.

말할 때 자주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상대의 눈을 계속해서 뚫어지게 볼 필요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불편해하고 당신 역시 불편하다. 상대방이 말을 하거나 당신이 질문할 때 눈맞춤을 하라. 당신이 말을 할때는 때때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것처럼 허공을 응시하지는 마라.




무역왕 김창호 표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문화상품이나 소프트웨어, 기술 등과 같이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하는 거다. 눈에 쉽게 띄는 아이템일수록 그 만큼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자리를 잡기가 힘들기 마련이지.

또한 모르는 아이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아이템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라는 뜻이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아이템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수적이지만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무역의 경우에ㅔ는 물건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물건을 파는 데도 어느 정도의 상품지식을 필요하지만 제조업을 할 때처럼 완벽한 지식을 갖추지 않더라도 가능하다는 걸 새겨둘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남의 나라 물건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수출품의 대상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물건에 국한하지 말고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물건을 대상으로 삼으라는 뜻이지. 소위 중계무역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뜻이다.







따라서 수출자가 상대적으로 대기업이거나 수출물량이 많아서 운송계약이나 보험계약을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할 수 있다면 가급적 CIF와 같이 운송비나 보험료가 포함된 거래조건으로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수입자가 상대적으로 대기업이거나 수입물량이 많아서 운송계약이나 보험계약을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할 수 있다면 가급적 FOB와 같이 운송비나 보험료가 포함되지 않은 거래조건으로 계약함으로써 운송비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지.


 

191p   원래 국내기업 간의 거래에는 부가세를 포함시켜야 하는데 수출품을 거래한 경우에는 부가세를 포함시키지 않도록 특혜를 주고 있다. 이와 같이 부가세를 포험시키지 않고 거래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를 영세율제도라고 하는 데 이 혜택을 받기 위한 근거서류로서 내국신용장이 필요하다.



관세환급이란
수출용 원재료 등을 수입할 때 납부한 관세를 해당 원재료 등을 가공한 물건을 수출하면 돌려주는 제도인데 국내공급업체에서 관세환급을 받기 위해서도 내국신용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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