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이상 된 야생 소나무를 잘 발굴해 이식해서 5~6년 정도 지나면 1억원 정도에 팔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유망한 수종은 무엇일까? 열매와 잎, 그리고 아름다운 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나무들이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산수유, 산딸나무, 이팝나무 등이다.


따뜻한 지방에서만 자라는 동백나무, 가시나무, 금목서 등은 중부지방에서 기를 수 없다.
고사지대에서 주로 자생하는 구상나무나 자작나무 등은 남부지방에서 제대로 자랄 수가 없다. 그만큼 상품 가치가 높다.

좋은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토양이 비옥한 경작지나 경사가 완만하고 비교적 습윤한 동북향의 토양이 유리하다. 경사가 완만하면 표토의 침식이 더디고, 습윤하면 유기물의 부식이 빨라 기름지기 때문이다.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나무는 병해의 피해도 없을 뿐 아니라 가지도 간결하고 잎눈과 꽃눈이 충실하여 인기가 높다.

나무는 수입이 어렵다. 완전한 수입금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질병예방 등을 위해 철저하게 검역을 하기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출입이 금지된다. 특히 식물이 귀중한 자원으로 인식되면서 각국에서는 자국의 식물 반출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쩌다 반입 허가를 받더라도 뿌리에 있는 흙을 털어내고 깨끗하게 씩은 뒤 제대로 포장을 해야만 한다. 큰 나무를 반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무농사는 철저하게 국내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원칙에만 좌우되는 것이다.

제가 2년생 벚나무 묘목(1500원)과 3년생 벚나무 묘목(3000원)을 같은 시기에 같은 밭에 똑같이 심었는데 성장의 속도가 너무나 차이가 나서 2년생은 5년만에 6점이 되고 3년생은 3년 만에 6점이 되어서 팔았습니다. 2년동안 나무에 들어가는 유지비, 임대료 등을 생각하면 3년생 벚나무 묘목을 심어서 파는 것이 이익이 되었다. 돈이 조금 더 들지만 점이 좋은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라고 한다.

우선 마음에 둔 지역을 먼저 정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에 답사를 다녀오는 것이 좋다. 특히 눈이 녹고 새싹이 파릇파릇 돋을 3~4월에 발품을 파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수도권 근교의 땅의 주인은 대부분 외지인들이 많다. 그들은 밭농사 등으로 임대를 놓아야 하는데 3월까지 임대가 되지 않은 땅이 있다면 좋은 조건에 임차를 할 수 있다. 즉 봄이 됐는데도 경작을 하지 않은 밭이 노지 상태로 방치돼 있다면 현지 인차인이 올해에는 경작을 하지 ㅇ낳겠다는 의미다. 그런 밭은 집주인을 찾아가 흥정만 잘하면 쉽게 싼값에 임차할 수 있다. 좋은 주인을 만나면 싼값에, 장기 임차까지도 가능하다. 양수리 근교에서 나무농사를 하고 있는 이준성씨는 문중 땅을 임차하는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문중 땅은 매매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땅을 임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적이 500m2(160평) 미만이라면 대추나무, 매실나무 등의 유실수와 철쭉이나 금낭화 같은 숙근성 야새오하, 잔디 등을 식재하면 좋다. 조경수를 심으려면 적으도 1000m2(300평)정도는 돼야한다. 그리고 10,000m2 이상의 전답이나 토지르 ㄹ활용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장기간에 걸쳐 투자를 해야 한다. 

120cm정도의 느티나무 묘목은 1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500주를 산다고 했을 때 50만원 정도면 된다. 8년 정도 기르면 팔 때 15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다. 계산을 해보면 15원x500주 = 7,500만원이다. 이런 계산법을 적용하면 느티나무 1개가 매년 1만원씩 수익을 준것이다.

소나무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일반공사목과 정형미가 빼어난 조형 소나무, 그리고 특수목 , 크게 세가지로 분류가 된다. 조형목은 다른 나무 없이 독립수로 서 있어도 우아한 맛이 있는 나무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조경수 생산업이 빈약하고 계획성 없다. 비적문적으로 재배 관리를 하는 경우도 많고 기계화되지 않고 사람의 인력으로 충당하여 노무비용이 많아 손실을 보고 있다. 증식 기술도 다양화되지 못하고 있ㄷ.ㅏ 무성번식, 조직배양, 조자발아에 관한 기술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전에는 학교공사에서 조경을 할 때 B급과 C급을 많이 썼으나 최근에서 모두 A급 나무를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90p

전문화도 좋은 전략이다. 한 수종을 특호시키는 방법도 유효하다. 이 농장은 어떤 수종에 대해서는 탁월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괜찮은 나무를 괜찮은 가격에 판다는 소문이 나게 되면 사업은 훨씬 수월해진다. 72p

67p 경북 상주에는 젊은 귀농이 많은 데 그들 중에 나무사업을 하는 박성천씨가 있다. 귀농인 친구를 만나러왔다가 우연히 이곳 땅을 보게 됐어요. 봄에 블루베리, 여름에 아오리, 겨울엔 곶감 등 계절별로 공급할 수 있는 유기농 과일농장이 잘 되는 곳이더군요. 거의 모든 과일이 잘 재배돼 다양한 품목으로 농사짓기에 적합한 지역이었거든요. 그래서 상주에는 억대 매출을 올리는 농부들이 많아요.

65p 3년된 모종의 본을 떠서 본밭에 옮겨 심은 뒤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목이 될 때까지 잡초 제거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나무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나무농사를 계획하는 사람은 최소 3년에서 6년정도의 시간을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박구성 대표는 좋은 나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전국을 샅샅이 뒤지고 다닌다. 아파트 조경에 사용된 나무들도 정기적으로 들러본다.

조경수는 조달청에서 고시하는 가격과 한국조경수협회에서 정한 가격이 시장공급가격이 되기에 업체가 가격을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좁다. 따라서 중간상인이 역할을 하지 못한다.

194p 제초제를 뿌리면 풀도 죽지만 나무도 죽어요. 제초제 뿌리는 동안 바람에 제초제가 날아가 나무에 닿게 되죠 .결국 나무도 고사하게 됩니다. 특히 어린 묘목은 저항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농약을 치면 바로 죽을 수가 있어요. 또한 독성으로 인해 지력이 떨어지고 결국 나무가 못 자라느 ㄴ땅이 되어 버려요. 송 사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오전 중으로, 날이 더워지기 전 직접 제초를 한다. 

198p 비료를 줄 때는 나무 주위의 군데군데에 구덩이를 파고 주어야 한다. 잔뿌리에서 대부분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봄에 나무의 생육이 활발할 때 비료를줘야한다. 

질소질 비료는 가지나 잎이 더 잘 자라게 해주고 
인산질비료는 열매의 결실을 돕거나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을 주는 비료다.
칼리질 비료는 뿌리와 가지의 생육을 보다 활발하기 위해 시비하는 것으로,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임야의 경우 당해 년에 바로 식재를 하지 말고 일단 비료르 ㄹ듬뿍 줘 땅을 윤택하게 한 뒤 다음 해에 식재를 하는 것이 좋다. 

나무를 심은 첫해에는 거름을 적게 주고 뿌리가 착근된 다음에 점차적으로 거름의 양을 늘려주는 방법이 좋다. 일반적으로 묘목은 식재 후 6개월부터 거름을 주기 시작하고 속성수의 경우 복합 비료를 본당 10~20g, 장기수 20g 정도 주며 성장 속도 크기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적게 자주 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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